이 작가의 신간 & 인기 도서
★ 1949 뉴베리 상 아너 (Newbery Honor Book) 선정
★ 1948 ALA 주목할 만한 책 (ALA Notable Book) 선정
★ 1997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로 제작
★ 2022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로 제작
누군가를 구하러 가는 길에 필요한 건 힘이 아니라 준비성과 다정함이다.
비 오는 어느 날, 소년 엘머 엘리베이터는 길에서 떨고 있는 늙은 고양이를 만나 돌봐준다. 고양이는 보답으로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머나먼 야생의 섬에서 아기 용 한 마리가 동물들에게 붙잡혀 강을 건너는 다리 노릇을 강요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엘머는 그 말을 듣자마자 마음을 정한다. 껌, 막대사탕, 고무줄처럼 언뜻 하찮아 보이는 물건들로 배낭을 채운 뒤, 몰래 배에 숨어 섬으로 향한다. 섬에 도착한 엘머는 배고픈 호랑이, 화가 난 고릴라, 심술궂은 악어들을 비롯한 여러 동물을 차례로 마주친다. 무기도, 힘도 없는 아홉 살 소년이 이 모든 위기를 헤쳐 나가는 방법은 단 하나, 배낭 속 물건들을 재치 있게 활용하는 것뿐이다.
낯선 존재를 돕기 위해 굳이 용감해지려 애쓰지 않아도 된다는 것, 곤경 앞에서 침착하게 가진 것을 하나씩 꺼내 쓰는 태도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싶을 때 이 책이 좋은 동행이 된다. 배낭 속에 미리 챙겨 온 평범한 물건들이 예상치 못한 순간마다 뜻밖의 해결책이 되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힘만이 아니라 준비와 관찰, 기지에도 있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된다. 소리 내어 읽기에도, 혼자 읽기에도 부담 없는 분량이라 첫 장편 독서 경험으로도 무리가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