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가의 신간 & 인기 도서
★ 1959년 뉴베리 아너 수상 (Newbery Honor)
가족이란 혈연이 아니라 서로를 책임지기로 한 순간부터 시작된다.
파리의 다리 밑에서 자유로운 떠돌이 생활을 즐기던 아르망은 크리스마스를 앞둔 어느 겨울, 머물 곳을 잃은 세 아이와 그 가족을 만나게 된다. 누구에게도 얽매이지 않는 삶을 자랑스럽게 여기던 그는 처음에는 이들을 귀찮게만 생각하지만, 함께 시간을 보내는 동안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추운 겨울을 무사히 보내기 위해 애쓰는 가족을 돕던 아르망은 어느새 자신의 자유만큼이나 누군가의 안녕을 소중히 여기게 되고, 그 변화는 결국 그의 삶을 이전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이끈다. 크리스마스의 따뜻한 정서 속에서 혈연을 넘어선 가족의 의미와, '집'이란 무엇인지 잔잔하게 그려 낸 작품이다.
가진 것이 많지 않아도 서로를 지켜 주려는 마음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느껴 보고 싶은 사람에게 잘 어울린다. 형편이나 처지로 사람을 쉽게 판단하지 않는 시선, 누군가를 돌보는 일이 결국 자신의 삶까지 풍요롭게 만든다는 사실을 따뜻한 웃음과 함께 전해 준다. 읽고 나면 함께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와, 한 사람이 타인을 받아들이며 조금씩 달라져 가는 과정을 오래도록 마음에 품게 되는 이야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