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헝가리의 아홉 살의 소녀 Piri는 할머니가 계신 우크라이나의 시골마을로 향했다가 1년 동안 고향에 돌아가지 못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했기 때문이다. 겨우 헝가리로 돌아가니 헝가리는 나치 점령지 치하에 몸살을 앓고 있었다. 특히 유태인에 대한 박해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지경이었다. 게다가 아버지는 러시아 최전선에 있고, 어머니 홀로 미국으로 가기 위해 동분서주하지만 실패를 한다. 그리고 결국 1944년 Piri의 가족은 아우슈비츠로 끌려가고 말았다.
《Upon the Head of the Goat: A Childhood in Hungary 1939-1944》는 나치 점령 치하의 헝가리를 참혹함을 헝가리 유태인 소녀가 5년간 직접 겪고 전하는 이야기입니다. 차별과 학대에 사람들은 괴로워합니다. 그리고 아우슈비츠의 유태인 수용소에서 삶은 처참하기 짝이 없습니다. 어린 소녀의 눈에 비친 생존을 위한 처절한 모습은, 책을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가슴을 치게 만듭니다.
소녀가 제2차 세계대전을 직접 겪고 그 기록을 적어나가는 책으로 《안네의 일기》가 유명한데요, 《Upon the Head of the Goat: A Childhood in Hungary 1939-1944》은 전쟁이 한창이던 1944년에 출간되었고, 1982년 뉴베리상을 수상했습니다.
by 이글랜차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