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가의 신간 & 인기 도서
★ 2007 뉴베리 아너 상 수상 (Newbery Honor)
★ 2007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The New York Times Bestseller)
사람은 같은 상처를 서로 다른 방식으로 견디고, 가족은 그 차이를 이해하는 법을 조금씩 배워간다.
1953년 여름, 열한 살 페니는 버터피칸 아이스크림과 야구만 있으면 완벽할 여름을 꿈꾼다. 하지만 페니의 집안은 둘로 나뉘어 있다. 미국인 외가와 이탈리아계 친가는 오래된 앙금을 품은 채 서로 거리를 두고 지내고, 어머니는 소아마비가 두려워 페니가 수영장 근처에도 가지 못하게 한다. 친가에 가면 시끌벅적한 사촌 프랭키와 늘 사고를 치지만, 할머니 노니는 아버지 이야기만 나오면 눈물을 훔친다. 아무도 아버지가 어떻게 세상을 떠났는지 제대로 말해주지 않는다. 페니는 어른들이 숨겨온 것이 슬픔인지 죄책감인지 조금씩 헤아리려 한다. 사고로 병원에 입원하게 된 어느 날, 페니는 우연히 들은 대화를 계기로 가족이 오래도록 감춰온 진실의 실마리를 마주하게 된다.
가족 안에 말하지 않은 채 묻어둔 일이 있다면, 그것이 오히려 사람 사이를 더 멀어지게 만든다는 걸 이 이야기는 담담하게 보여준다. 상실과 그리움, 서로 다른 두 세계 사이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을 유쾌한 유머와 함께 그려내, 무거운 주제도 부담 없이 받아들이게 한다. 침묵 속에 감춰졌던 진실을 하나씩 마주하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완전히 화해하지 못해도 서로를 조금씩 이해하며 함께 살아가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지 자연스럽게 생각해보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