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파리 근교에 사는 Anatole은 사랑스러운 아내 Doucette과 여섯 명의 자식을 키우는 평범한 가장이자 행복한 ‘쥐’였다. 인간들이 쥐를 싫어한다는 사실을 알기 전까지는. 심하게 상처를 받은 Anatole은 자존감도 살리고 인간들에게 인정받기 위해 치즈공장을 습격한다. 그리고 쌓여있는 치즈를 조금씩 맛보고는 ‘Specially good’ ‘Good’ ‘No good’이라는 표시와 함께 첨가할 재료에 대한 코멘트를 남긴다. Anatole의 놀라운 미감에 감탄한 치즈공장 사람들은 그의 조언대로 치즈를 만들기 시작하고 덕분에 회사는 점점 더 성장하게 되지만, 사람들은 조언자가 ‘쥐’라는 걸 모른다.
쥐라고 하면 질겁하게 되지만, 톰과 제리나 미키마우스, 올리비아처럼 만화나 동화속의 쥐는 정말 사랑스럽기 그지없습니다. 그런데 이들 캐릭터는 생김새 자체가 귀엽기 짝이 없는데요, 외양이 아니라 하는 짓이 너무나 귀여워서 사랑스러운 캐릭터가 바로 《Anatole》입니다. 물론 일러스트도 참 좋습니다. 1957년 칼데콧 아너상을 수상할 정도이니까요.
- 내용이 똑같으므로, 기존 하드커버의 사진을 이용합니다. 지금 판매되는 책은 "페이퍼백" 판형입니다.
by 이글랜차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