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 두 마리가 모자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모자가 둘 모두에게 잘 어울리네요.
하지만 누군가 가지면 다른 친구는 못 가지는 난감한 상황, 그냥 둘 다 그 자리를 떠나기로 하는데, 자꾸 모자가 생각나 힐끔 돌아봅니다.
과연 마음의 갈등을 이겨내고, 우정과 모자 둘 다 얻는 방법은 없을까요?
작가의 모자 3부작 중 하나로, 심리적 통찰과 간결하고 세련된 구성이 돋보이는데요. 그림 속 여백과 열린 결말은 독자의 다양한 상상력을 위한 자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