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손도끼와 고장 난 손목시계 하나만 가진 채 낯설고 깊은 야생의 숲에 떨어진 Brian은 자연의 준엄함을 배우고 익히며 그 속에서 살아남았다. 그로부터 2년 뒤 정부에서 Rrian을 찾아왔다. 군인과 우주비행사들이 극한의 상황에 빠졌을 때 어떻게 살 것인지를 교본화하기 위해서라며 다시 야생의 숲으로 가라고 한다. 심지어 손도끼마저도. 그에게 주어진 것은 달랑 무전기 하나뿐이었다. 그런데, 천둥번개가 치던 날 그 무전기마저 고장나버렸다. 구조대가 오려면 최소한 일주일은 걸리는데, 그때까지 살아남아야 한다. 하지만 그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Hatchet》의 3편 격인 Gary Paulsen의 《The River》입니다. 2편인 《Brian's Hunt》까지 엮어서 Brian's Saga라고 부르죠. 상황은 전편과 비교해 좀 더 힘들어지고 더욱 더 가혹해지고 있는데요, 절망만 가득한 곳에서 버틸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마음가짐이라는 주제는 여전합니다. 화엄경에서 말하는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를 말하는 것이겠죠. 자연의 경외하는 마음을 배우고 성장해나가는 Brian's Saga의 3편 《The River》입니다.
by 이글랜차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