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Ben Ripley는  평범한 학생입니다. 수학은 좀 하지만 운동도 잘 못하고 친구도 별로 없는 벤은 어느날 CIA 요원으로부터 스파이 스쿨 입학 허가를 통보받게 됩니다.
아니, 지원하지도 않았는데 합격이라니요? 이게 무슨 일인가요? 물론 완전 행복하기는 하지만 말이죠. 
스파이 수업을 따라가느라 정신도 없고 얼떨떨한 벤에게 암호 설계도를 말하라며 자객이 쳐들어와 협박까지 합니다. 알고보니, 이중 스파이를 잡기 위한 유인책으로 자신을 끌어들인 것! 
Ben은 스파이 수업은 커녕 목숨이라도 부지할 수 있을지 모르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과연 Ben은 이대로 좌절하고 마는 걸까요? 


시작은 미약하고, 부족해보이지만 Ben은 포기하지 않고, 침착하게 상황을 이끌어가며 어른들도 해내지 못하는 비밀 임무를 척척 수행하는 진짜 스파이가 되어갑니다. 
물론 혼자만이 아니어서 가능한거겠죠. 모범학생 에리카, 눈치 100단 칩, 통찰력 갑 머레이 등 다양한 특징을 가진 아이들과 함께 하며 같이 성장해 나갑니다.
아이들의 세상이지만 마치 어른들의 축소판 같은 모습들 속에 추리와 유머, 모험이 가득 담겨있는 재미있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