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가의 신간 & 인기 도서
★ 2022 칼데콧 상 수상 (Caldecott Medal)
★ 2022 뉴베리 아너 수상 (Newbery Honor)
★ 2022 APALA 문학상 그림책 부문 수상 (Asian/Pacific American Award for Literature)
★ 2021 뉴잉글랜드 도서상 수상 (New England Book Award)
부끄러움 뒤에 묻어둔 이야기를 꺼내는 순간, 가족의 역사는 짐이 아니라 삶을 지탱해 온 기억이 된다.
오하이오의 낡은 폰티악 자동차 안, 소녀의 가족은 길가 도랑에서 자라는 물냉이를 발견하고 차를 세운다. 온 가족이 진흙탕에 들어가 물냉이를 뜯는 동안, 소녀는 그 모습이 창피하기만 하다. 다른 집처럼 그냥 마트에서 장을 보면 안 되는 걸까. 하지만 저녁 식탁에서 어머니가 어린 시절 중국에서 겪었던 가난과 굶주림, 그리고 잊을 수 없는 상실의 기억을 조용히 꺼내놓으면서, 소녀는 물냉이 한 접시 안에 담긴 가족의 시간을 다른 눈으로 보기 시작한다. 흙투성이 채소 한 줌이 결국 하나의 기억이자 유산으로 바뀌는 순간을 그린 이야기다.
겉으로는 보이지 않는 가족의 역사와 세대를 이어 전해지는 기억에 관심 있는 독자에게 이 책을 권한다. 말없이 품고 살아온 사연이 현재의 삶을 어떻게 만들어 왔는지, 그리고 누군가의 선택 뒤에는 어떤 시간이 쌓여 있었는지를 자연스럽게 돌아보게 한다. 부끄러움은 이해와 존중으로, 낯설게만 느껴졌던 가족의 이야기는 소중한 뿌리로 바뀌어 가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자신이 물려받은 것들의 의미를 새롭게 바라보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