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내역>
* Boston Globe/Horn Book Award
* Newbery Honor
* BCCB Blue Ribbon Book
* SLJ Best Book
* National Book Award
* Coretta Scott King Award
* Los Angeles Times Book Prize
* Publishers Weekly Best Book
* Robert F. Sibert Nonfiction Award
* Junior Library Guild Selection
웬디북 리뷰 by 이글랜차일드
미국의 흑인 아동문학가인 Jacqueline Woodson의 자전적 산문시 《Brown Girl Dreaming》입니다. 흑인 가정에서 태어나 당연하다는 듯 차별과 편견을 겪고 살아야했던 인생을 이야기하는 책인데요, 시작은 노예해방 선언이 벌어진 지 100년이 지난 1963년입니다. 로자 파커스로 촉발된 인종차별 철폐 요구에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인권운동을 강력하게 나섰음에도 진정되진 않던 시기입니다.
어릴 때부터 경청의 힘을 가졌고 내면의 울림을 느낄 줄 알았던 Jacqueline Woodson은 《Brown Girl Dreaming》을 통해 저자 자신의 이야기와 더불어 부모님과 조부모님의 아픈 사연들을 잔잔하고 나지막한 어조로 읊조립니다. 3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이라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산문시의 특성 덕에 지루함 없이 쉽게 읽어 나가게 됩니다.
생각해보면 차별과 편견은 여러 인종이 섞여 사는 미국만의 문제는 아니죠. 영어교육시장만 해도 우리나라 또한 백인과 흑인을 엄연히 차별하고 있으며, 일자리를 위해 날아온 동남아지역 사람들을 무시하고 범죄자 취급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확대하면 남녀 성차별이 버젓이 벌어지고 있으며 취업시장에서는 외모차별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Brown Girl Dreaming》은 격렬함 대신 마음에 스며드는 어조로 차별의 부당성을 말하고 있는데요, 이 아름다운 책에 대해서 뉴베리에서는 명예상을 수여하는 것으로 보답했습니다.
[Deckle Edge] 판형입니다.
Deckle Edge는 일반 Edge보다는 고급 형태로,
시각적으로는 수작업으로 만든 듯한 고풍스러움을,
실용적인 측면에서는 페이지 단면에 손을 베지 않게 고의적으로 울퉁불퉁하게 만든 편집 형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