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가의 신간 & 인기 도서
★ 2020 뉴베리 아너 수상 (Newbery Honor)
★ 2019 부클리스트 편집자 초이스 선정 (Booklist Editors' Choice)
★ 2020 미국도서관협회(ALA) 주목할 만한 어린이 책 선정
안전한 굴을 떠나야만 진짜 자신이 누구인지 알게 되는 순간이 있다.
안개가 짙게 깔린 숲에 서늘한 계절이 찾아온다. 새끼 여우 미아와 울리는 각자의 무리에서 떨어져 나와 낯선 세상에 홀로 남겨진다. 좀비처럼 변해버린 존재, 가죽을 탐내는 마녀, 눈밭을 떠도는 유령까지, 둘은 살아남기 위해 들판과 숲을 가로지르며 온갖 기이한 존재들과 마주친다. 여덟 개의 이야기가 사슬처럼 이어지며 두 여우를 서로 다른 길로 이끌고, 흩어져 있던 여정은 끝내 하나의 이야기로 맞닿는다. 이야기 속 이야기가 이어지는 액자 구조 안에서 공포는 단순히 놀라움을 주는 장치에 머물지 않고, 두려움과 상실을 견디며 성장하는 과정을 비춘다.
오싹한 분위기와 긴장감을 즐기면서도 그 안에 담긴 성장의 의미를 함께 발견하고 싶은 독자에게 잘 어울린다. 질병과 죽음, 상실 같은 무거운 소재를 다루지만 자극적인 공포에 머무르지 않고, 두려움을 마주하는 과정이 어떻게 한 존재를 단단하게 만드는지를 차분히 보여 준다.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면 서늘한 여운과 함께, 낯선 세상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오래도록 곱씹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