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가의 신간 & 인기 도서
퀼트 조각보로 보여주는 8대에 걸친 미국 흑인들의 가족사가 담긴 이야기 Jacqueline Woodson의 《Show Way》입니다. 이 이야기의 첫 화자인 Soonie의 고조할머니부터 시작하는 수난의 역사는 정말 인고의 세월이나 다름 없습니다. Soonie의 고조할머니는 아프리카에서 노예사냥꾼들에 의해 족쇄를 차고 배에 실려 아메리카 대륙으로 향합니다.
아이를 낳으면 예닐곱 살에 다시 노예로 팔려 가는데, 끌려가는 증조할머니의 손에는 바늘과 천 조각이 들려 있습니다. 그렇게 어머니들은 딸들에게 퀼트 조각보를 전합니다. 글자는 배울 수도 없는 무자비한 노예생활에 그녀들이 아이들에게 전해줄 수 있는 것은 겨우 조각보이지만, 때로는 탈출 지도가 되고 때로는 희망이 되며 때로는 삶의 지침이 되어줍니다.
무려 8대에 이르는 수난을 거쳐 마침내 자유를 획득하는 이 그림책은 뉴베리 아너 메달을 획득하는 영광을 누리게 됩니다. 짧은 책에 이토록 가슴 절절한 이야기를 담을 수 있다니, 이 또한 놀랍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