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내역>
* National Book Award
* ALA Notable/Best Books
웬디북리뷰 by 이글랜차일드
중국계 미국인으로 이민자의 고민이 잘 담겨 있는 Amy Tan의 《The Joy Luck Club》은 웨인 왕 감독의 영화로도 잘 알려져 있죠. 저자 Amy Tan은 미국으로 이주한 이민 2세대의 작가로, 미국인으로 자란 자신과 달리 중국식만을 고집하는 어머니와 사람들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 자전적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담은 이야기가 《The Joy Luck Club》이죠.
등장하는 인물은 네 쌍의 어머니와 딸이며 모두 열여섯 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습니다. 개성 넘치는 네 명의 엄마와 네 명의 딸은 각자의 인생을 살아가지만,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살아가는 방식에 있어서는 너무나 갭이 큽니다. 그 간격을 좁혀나가는 과정이 굉장히 현실적이면서도 감동적입니다.
《The Joy Luck Club》은 전미도서상을 받은 작품이죠. USA Today가 창간 25주년을 맞아 가장 영향력 있는 작품 25권을 선정했는데요, 그 안에 들어가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단순히 모녀간의 화해를 그리는 이야기라면 영향력 있는 작품이 될 수는 없겠죠. 이웃집 사람 같은 아주 평범한 이민 1세대와 2세대의 개성 넘치는 일생을 지켜보면서 격려를 받고 교훈을 얻습니다. 타인의 시선에 맞춘 삶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자신의 인생을 살아야 한다고.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에 박수를 아낄 이유가 없어집니다.
웨인 왕 감독의 영화도 굉장히 좋지만 원작은 더 좋습니다. 당연히 시간적 제약이 있는 영화가 소설의 전부를 담아낼 수는 없겠죠.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감안해서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