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음악가가 꿈이었지만 칼럼리스트로 자리를 잡고 그럭저럭 살아가던 저자 Mitch Albom은 우연히 대학 때 은사 Morrie를 만난다. 사회학과 교수인 그는 온몸이 굳어가는 루게릭병을 앓고 있었다. 언제나 정정할 것만 같았던 선생님, 자신에게 모든 가르침을 내리셨던 선생님께서 죽음을 앞두고 계셨다. 졸업 이후에도 계속해서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겠다고 약속했건만 바쁘다는 핑계로 연락을 못했다. Mitch Albom은 죄스러운 마음과 안타까운 마음에 하던 일을 내던지고 매주 화요일마다 선생님을 찾아뵙는다. 그러나 그 시간은 선생님의 남은 시간을 곁에서 돕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소중한 가르침을 받는 시간이었다. 죽음을 앞두고 있건만 오히려 당당하게 남은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 그것은 내 생애 가장 소중한 것을 되찾는 시간이었다.
우리나라에서만 이백만 부가 팔린 작품 《Tuesdays with Morrie: An Old Man, a Young Man, and Life's Greatest Lesson》입니다. 번역제는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이었죠. 죽음을 목전에 두고 내리는 노 교수의 가르침은, 경쟁사회에서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할 지 모르는 현대인들에게 삶의 목표를 던져주고 귀감이 되는 작품으로 널리 사랑을 받고 있죠. 전 세계 천오백만 독자가 열독했던 작품은, 교수의 생생한 가르침이 그대로 살아 있는 원문으로 감상한다면 더욱 생생하게 다가올 것입니다.
by 이글랜차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