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상내역 >
* Boston Globe/Horn Book Award
* Newbery Honor
웬디북 리뷰 : 작성자 이글랜차일드
엄마의 재혼으로 Alex에게 아빠가 생겼다. 무슨 일이든 척척 다 해내는 새 아빠 Jake가 무척이나 마음에 든다. 지금 이가 흔들거려서 빼야 하는데, 마치 카우보이 같은 Jake라면 자신같이 겁을 내진 않을 것 같다. 다만 Jake랑 좀처럼 친해지지 않는다. 엄마는 곧 쌍둥이도 낳을 예정인데 무뚝뚝한 새 아빠에게 다가가기가 쉽지 않다.
그러던 중 Jake에게 거미가 달라붙은 걸 알게 된 Alex는 이 사실을 전하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떨어지지가 않는다. 급기야 옷을 다 벗어야 할 지경에 이를 정도로 요란을 떨게 되고, 거미와 함께 Alex의 이도 시원하게 빠졌다.
새롭게 관계를 만들어가는 아이와 새 아빠의 이야기 Mavis Jukes의 《Like Jake and Me》입니다. 이 책에서 흐르는 전체시간이라고 해봐야 해질녘까지 한두 시간이 전부인데요, 그 짧은 순간이 셰익스피어의 한여름 밤의 꿈처럼 임팩트 있게 전해지는 굉장히 즐겁고 기분 좋은 작품입니다. 거미를 발견한 아이와 장작을 패는 새 아빠의 동문서답이 눈앞에 선하게 그려지면서 정말 웃음을 멈출 수가 없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