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마음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열다섯 살 소년 Mafatu, 하지만 이름과 달리 그는 겁쟁이였다. 네 살 때 엄마와 함께 배를 타다가 허리케인을 만나고, 공포스러운 허리케인을 가까스로 피했지만 그 일로 엄마가 죽었다. 이 일로 Mafatu는 겁쟁이가 되었다. 추장의 아들로 솔선수범을 보여야 할 처지임에도 무섭다고 바다에 조차 나가지 못하니 가장 친한 친구마저 겁쟁이라고 놀린다. 이젠 자신의 앞가림은 스스로 해야 할 열다섯이라는 나이, 소년은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갔다. 그리고 엄마를 보내야 했던 그 허리케인을 다시 만나고…….
1941년 뉴베리상 수상작 《Call It Courage》입니다. 두려움은 외면하고 회피할 것이 아니라 정면으로 마주하고 극복해야 한다는 주제인데요,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형태의 두려움이 있고 성장기 아이들은 반드시 만나게 되는 장애물입니다. 그 허들의 높이는 전적으로 마음에 달려 있는데요, Mafatu를 보며 힘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