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차 세계 대전이 끝날 무렵. 프랑스와 독일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문체가 돋보이는 소설. 시각장애를 가진 소녀 마리로르와 고아 소년 베르너의 10여 년에 걸친 이야기를 담았다.
MD 이글랜차일드
웬디북 리뷰
2015년 퓰리처상과 카네기상을 석권한 작품 《All thd Light We Canot See》는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너무나 서정적이어서 아름답고 또 가슴이 시릴 정도로 안타까움이 묻어나는 작품입니다. 특히 책을 읽는 내내 한 편의 영화를 본 것 같은 영상미를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세상에, 책에서 영상미가 느껴지다니.
이야기는 2차 세계대전 말인 1944년 8월 7일, 프랑스 지방의 작은 해안도시 생 말로에서 시작됩니다. 선천성 백내장으로 시력을 잃어버린 프랑스의 맹인 소녀 마리로르와 어쩔 수 없이 독일군인이 된 꿈 많은 과학도 베르너가 주인공이죠. 두 주인공의 경험을 통해 전쟁의 참혹함과 잔인성이 강조되는데요, 또한 인간에게 희망이란 무엇인가를 시릴 만큼 아름다운 이야기로 전해줍니다.
내용 전개방식도 시간 순으로 펼쳐지는 것이 아니라 시공간을 넘나들며 두 주인공의 삶을 조명하는 방식이어서 미스터리한 느낌과 속도감이 한껏 느껴지는데요, 그러다가 전체 윤곽이 그려질 때쯤에는 직소퍼즐의 마지막 한 조각을 맞춰냈을 때의 쾌감마저 느껴집니다. 여러 번 강조하게 되지만 서정성과 아름다움을 여전히 간직한 채 말이죠.
영화로 제작을 준비 중에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구현될지 참 기대가 되는 작품입니다. (리뷰일 2015. 10.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