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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왕비가 일요일 어느 날 꼬마 주인공에게 차를 마시러 오라고 초대를 했어요. 주인공 꼬마는 친구도 함께 데려가도 되냐고 물었죠. 그랬더니 당연히 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데려간 친구는 기린이었습니다. 한 테이블에 앉아서 차를 마시는데 왕과 왕비는 인자한 미소를 짓고 있지만 덩치가 커다란 기린이 테이블에 앉아있는 모습은 어쩐지 어울리지 않는 것 같기도 해요. 그러나 왕과 왕비는 상관치 않나봅니다. 다음에 스튜를 먹으러 꼭 놀러오라고 초대하는 걸 보면 말이죠. 이번에도 친구를 데려가도 되냐고 물어요. 된다고 했더니 이번에 함께 간 친구는 하마입니다. 다음에는 원숭이, 코끼리, 사자, 물개 등등. 왕과 왕비는 계속해서 좋아했을까요?
노래처럼 라임이 떨어지면서 흥겨운 리듬으로 살아나는 《May I Bring a Briend?》입니다. 1965년 칼데콧 수상작이기도 하고요. 꼬마 주인공이 새로 데려올 친구가 누구일지 호기심과 함께 왕과 왕비가 어떤 표정을 지을지 이런 것도 참 흥미진진합니다. 흑백과 컬러의 교차편집으로 인한 시각적 즐거움도 뛰어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