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내역>
* 1972년 칼데콧상 수상작
* NCTE Notable Children's Books in the Language Arts
Catchy verses and ebullient illustrations combine to make this saga of a greedy fox irresistible.
웬디북 리뷰 : 작성자 이글랜차일드
One fine day, 목이 너무 말랐던 여우는 할머니의 우유를 홀랑 마셔버리고 말았어요. 땔감을 모으고 돌아온 할머니가 우유를 마시려고 보니 없네요. 무지 화가 난 할머니는 그만 여우의 꼬리를 싹둑 잘라버리고 말았어요. 우유를 가져오지 않으면 꼬리를 돌려주지 않겠다고 하네요.
여우가 암소를 찾아가서 우유를 좀 달라고 했어요. 하지만 암소는 자신이 먹을 풀을 가져오면 우유를 주겠다고 하네요. 들판에 가서 풀을 얻으려고 하니 풀들은 물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냇가로 가니 시냇물이 항아리를 가져오지 않으면 물을 떠갈 수 없다고 하네요. 항아리를 가지고 있는 아가씨를 찾아갔어요. 그랬더니 아가씨는 파란 구슬을 가져와야 항아리를 주겠다고 합니다. 파란구슬을 가지고 있는 방물장수 아저씨를 찾아갔어요. 이 아저씨는 달걀을 하나 가져와야 주겠다고 하네요. 어쩔 수 없이 닭을 찾아가니 닭은 곡식을 가져오라고 해요. 여우는 과연 꼬리를 되찾을 수는 있을까요?
아프리카에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를 재구성한 작품 《One Fine Day》입니다. 대가만 요구하는 시대에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선행이 세상의 어려움을 이겨낸다는 아프리카인의 지혜가 담긴 이야기입니다.
1972년 칼데콧 수상작이기도 한데요, 아르메니아계 미국인인 저자 Nonny Hogrogian는 아프리카가 아니라 아르메니아의 독특한 전통의상을 작품 속에 되살려 내 독자의 눈을 즐겁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