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클리닉에서 만난 엄마들은 비슷한 시기에 출산도 한다, 그렇게 엄마들의 인연으로 엮인 네 명의 소녀 Lena, Carmen, Bridget, Tibby는 가족과 같은 친구가 된다. 나중에 각자의 사정으로 뿔뿔이 흩어지지만 네 명의 소녀들은 여름방학만큼은 반드시 함께 보낼 정도로 변함없이 우정을 과시한다. 그러던 중 예기치 않은 일로 여름방학을 함께 보낼 수 없는 상황이 오는데, 멀리 떨어져 있어도 마음만은 함께 하자며 중고가게에서 산 청바지를 두 달 동안 서로 돌려 입기로 한다. 그리고 다시 만나는 날 그간 있었던 모든 일을 서로에게 이야기하기로 하는데…….

자신의 잘못으로 가족이 겪는 마음의 고통, 죽어가는 친구를 지켜보는 괴로움, 사랑에 빠진 기쁨, 새로운 가족을 맞아야 하는 고민 등 고등학생인 네 명의 소녀들이 방학동안 겪는 사건과 이를 통해서 마음의 힘을 키우는 성장소설 《The Sisterhood of the Traveling Pants》입니다. 제목 그대로 청바지를 돌려 입으면서 우정을 쌓아가는 이야기인데요, 그 시절의 관통해온 이라면 공감하고 또 공감할 내용으로 가득합니다.
각 챕터의 서두에 삶에 대한 인용구가 있는데요, 본문과 연계해서 상당히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독특함도 있습니다.
저자 Ann Brashares는 《The Sisterhood of the Traveling Pants》이 데뷔작인데요, 이 작품으로 BEA(Book Expo America)가 선정한 Book Sense Book of the Year(청소년 문학상)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이 외에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아마존 선정 2001년 최고의 책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워너 브라더스에 의해 영화로 제작되어 큰 사랑을 받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