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상내역 >
* Booklist Editors' Choice
* YALSA Top Ten
* YALSA Top Ten, NY Publ.
* YALSA Popular Paperbacks
웬디북 리뷰 : 작성자 이글랜차일드
여덟 살 터울 진, 다섯 살에 불과한 동생 Jeffrey가 백혈병에 걸리면서 온 집이 비상에 걸렸다. 엄마와 동생이 끊임없이 병원에 다니는 동안 드러머를 꿈꾸는 소년 Steven은 그다지 대화도 하지 않는 아빠와 단 둘이 생활을 하게 생겼다. 뭐, 아빠도 일하랴 병원비 대랴 동분서주 하느라 실질적으로는 혼자다. 소외감 따위는 없다. 귀찮기만 하던 동생이 아프다는 게 좀 마음에 걸릴 뿐 드럼이 있고 학교에는 짝사랑하는 소녀 Renee Albert가 있어서 얼마든지 견딜 수 있다.
그런데 상황이 변했다. 동생의 발병소식을 알게 된 학교 친구들이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동생의 수술비 마련을 위해 친구들이 자선모금행사를 열겠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Renee Albert까지 동참한단다. 이거 화인지 복인지 모르겠다.
아픈 동생으로 인해 혼자가 된 소년의 유쾌한 성장기 《Drums, Grils, And Dangerous Pie》입니다. 부모님의 사랑을 동생과 나눠야 한다는 자체가 싫으면서도 자칫 잘못 되면 어쩌나하는 두려움을 안고 있는 소년의 심정을 위트 있게 그린 작품인데요, 신나게 웃고나면 감동이 밀려오니 참 기분 좋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