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도서정가제
  2. 소득공제
기억의 집 : 보림 창립 50주년 기념 그림책 - 내일의 책 (양장) Hardcover
치매로 기억을 잃어가는 사자 씨와 곁을 지키는 토끼 씨!
0 (0)
일시재고부족
26,000원
23,400원
10%
최대 적립 포인트
1,600 원
  • 구매 적립
    적립금 안내

    상품 적립금

    상품 적립금은 고객님이 웬디북에서 상품을 구매하실 경우 이에 대한 마일리지 개념으로 구매금액의 일부를 적립해 드리는 제도이며 사용은 예치금과 같이 현금처럼 사용가능하십니다.

    멤버십 적립금

    멤버십 적립금은 고객님의 멤버십(고객)등급에 따라 도서 구매액의 1 ~ 4%에 해당하는 적립금이 추가로 적립되며 적립금은 다음 주문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적립금은 예치금과는 달리, 현금으로 환불하실 수 없고 적립금의 적립일로 부터 12개월 이내에 사용하시지 않으면 자동으로 소멸됩니다.

  • 상품 적립금
    1,300원
  • 리뷰 적립
    리뷰 작성 안내 및 유의사항
    리뷰를 작성하시면 소정의 적립금을 적립해 드립니다.
    기본 적립금
    • 구매도서
    3개월 까지
    300원
    (100자 이상)
    100원
    (100자 미만)
    3개월 이후
    100원
    (20자 이상)
    • 비구매 도서 리뷰 작성 시 적립금은 적립되지 않는 점 참고바랍니다.
    2배 적립금
    도서의 첫번째 리뷰부터 10번째 리뷰까지
    기본 적립금의 2배를 적립해 드립니다.
    아래에 해당하는 글은 리뷰 승인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  의미 없는 글자, 감탄사를 나열하거나, 한두 단어로 이루어진 지나치게 짧은 감상으로 글을 작성한 경우
    •  •  시리즈나 세트 도서라 하더라도 비슷한 내용을 반복적으로 올리거나 같은 글을 복사해서 올리는 경우
    •  •  비속어를 사용하거나 도서에 관한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는 경우
    •  •  상업적 목적의 광고성 내용이나 저작권, 명예훼손 등의 우려가 있는 경우
    •  •  도서 주문 및 배송, 파본 관련, 재입고, 동일 시리즈 문의 등은 따로 1:1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세요.
  • 최대 리뷰 적립금
    300원
도서번호
353031
ISBN
9788943318529
페이지,크기
80 , 177*256mm
형태
Hardcover
출판사
출간일
2026-03-25
이 도서의 태그
  • # 100세 그림책
  • # 신(新)이어(Year)!
[출판사서평]
80쪽 그림책에 차곡차곡 쌓은 묵직한 이야기

쉽게 이름 붙일 수 없는, 그러나 우리 앞에 이미 도착했고 우리가 오롯이 살아낼 수밖에 없는 그 삶을 한 권의 그림책에 담았다. 작가 이혜리가 자신의 경험을 모티프로 창작한, 치매를 ‘함께 겪으며 함께 살아가는’ 가족 이야기다. 특유의 경쾌하고 힘찬 선이 돋보이던 전작들과 달리, 이 작품은 여리고 부드러운 연필선을 겹겹이 쌓아올려 묵직하다. 캐릭터는 동물로 의인화했으나 이야기는 에두르지 않고 곧장 나아간다. 무려 80쪽의 부피에, 평온했던 일상에 균열이 생기고 혼란을 겪으며 살아가는 모습을 찬찬히, 차곡차곡 담았다. 만개한 복사꽃 아래 평화로운 한때와 자기다움을 발산하는 주인공, 대수롭지 않게 지나치는 작은 신호와 알게 모르게 달라지는 태도, 늘어가는 작은 다툼과 오해, 마침내 내려진 치매 판정, 좌절과 반성과 노력과 혼란의 시간, 이리저리 널뛰는 감정, 희뿌연 안개 속을 떠도는 기억의 조각들. 담담한 글과 따뜻하면서도 어딘지 처연하게 아름다운 그림이 담긴 책장을 넘기다 보면 어느새 쿵, 가슴이 내려앉는다.

가만한 응시와 곱씹는 질문 속에서 생생하게 살아나는 인물

치매와 함께 살아가는 삶은 어떤 것인가. 기억을 잃어가는 사자 씨는 익숙한 것들이 낯설어진다. 머릿속은 짙은 안개로 가득하고 세상은 저만치 멀다. 작가가 보여주는 사자 씨의 얼굴은 온화하고, 의혹에 사로잡힌 듯하고, 불안하고, 심술궂고, 아련하고, 무기력하다. 치매는 자신을 둘러싼 세계에 대한 불신과 두려움이 쌓이는 과정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사자 씨의 얼굴로, 몸짓으로, 마음의 풍경으로 사무치게 깨닫는다. 납작하게 대상화되지 않은, 말하고 행동하는 주체로 생생하게 살아 있는 인물이 주는 선물이다.
작가는 토끼 씨의 성실한 보살핌 뒤에 숨은 피로와 두려움, 분노와 죄책감도 빠뜨리지 않는다. 그리고 무엇보다 답해 줄 이 없는 질문에 사로잡힌 토끼 씨를 보여준다. “사자 씨 안에는 예전의 사자 씨가 얼마큼 남아 있을까?” 치매는 ‘기억으로 정의되는 정체성’의 위기다. “기억이 모두 사라지고 나면 사자 씨는 사자 씨일까?” 덜컹거리는 일상과 돌봄의 고단함 너머에서 우리는 두고두고 곱씹을 존재론적인 질문을 만난다.

계속되는 삶, 계속되는 이야기

이 책은 책등을 벗겨 종이가 접히고 겹치고 실로 엮인 모습을 온전히 드러내고, 하드커버의 가장자리를 잘라 단면을 드러내 안팎의 크기를 맞췄다. 삶의 이면을 드러내듯 책의 이면도 드러내려는 뜻이다. 여섯 개의 장으로 나뉜 구성은 삶의 구구절절을 곡진하게 드러내고, 책갈피에 끼운 듯 배치한 그림과 곳곳에 놓인 크고 작은 가족사진은 이야기를 확장시켜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연필선 중심의 모노톤에 절제하여 쓴 색상도 인상적이다. 좋았던 시절을 연상시키는 복사꽃의 분홍빛은 사자 씨의 환상 속에서 끝내 잊히지 않는 그리움으로, 잘려나간 복숭아나무 줄기에서 새로 돋아나는 희망으로 아름답게 빛난다. 여전한 혼란과 고민 속에서도 삶은 계속되며, 끝없는 질문만이 가득한 시간 속에서 온 힘을 다해 살아가는 것, 그것이 바로 살아 있는 이들의 몫이리라.
보림출판사 창립 50주년 기념 도서 <내일의 책> 시리즈 두 번째 출간도서

저자의 말

엄마는 서예를 오래 하셨다. 좋은 붓이나 종이를 산 날이면 온종일 기분이 좋아 콧노래를 불렀다. 그러던 엄마가 문득 서예를 멈췄다. 의아하여 묻는 내게, 피곤해서 이젠 안 할 거라며 별일 아닌 듯 짧게 대답했다. 먹 냄새를 좋아하던 엄마는 어디로 사라진 걸까. 엄마는 꽃과 나무를 좋아했다. 아파트 발코니는 엄마의 작은 꽃밭이었다. 어느 날, 집 안 가득 진동하는 풀 비린내에 놀라 나가 보니 발코니의 식물들이 밑동만 남기고 싹 잘려 있었다. 물 주기가 귀찮아 다 잘라 버렸다고 엄마는 태연히 말했다. 시들어 버린 화초도 새파랗게 되살리던 엄마는 어디로 사라진 걸까. 언니는 조용필 콘서트에 함께 간 엄마가 노랫소리가 시끄럽다며 버럭 화를 내고 밖으로 나가 버려 황당했단다. 조용필의 <한오백년>과 <친구여>를 즐겨 듣던 엄마는 어디로 사라진 걸까. 다시 태어나면 자식 많은 부잣집 넷째 아들로 태어나 중이 될 거라던, 그래서 온 세상을 바람처럼 떠돌아다닐 거라던 엄마는 진짜 바람처럼 사라지고 있었다.
엄마의 장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날, 나는 입은 옷 그대로 소파에 쓰러져 단잠을 잤다. 다 끝났다는 후련함이 슬픔보다 컸다. 난 한동안 엄마를 추모하고 기억하기를 애써 외면했다. 엄마가 치매를 앓던 때 힘들었던 일들을 떠올리기도 싫었고, 그 시기의 엄마를 어떤 존재로 받아들여야 할지도 혼란스러웠다. 그리고 폐허 같던 엄마의 모습에 내 미래를 투영하는 것도 괴로웠다. 얼른 시간이 흘러 누구보다 존엄했던 엄마만 내 기억 속에 남아 마음껏 그리워할 수 있기만 바랐다. 나는 왜 엄마의 존재 그 자체를 품지 못하는 자식인걸까.
한동안의 주저와 망설임 끝에 결국 피하고 싶은 기억과 마주했다. 엄마를 돌보던 때를 생각하면서 시간을 들여 천천히 쓰고 그렸다. 이 작업 과정이 내 삶을 다음 단계로 이끌어 주길 기대하면서. 그렇게 사 년을 넘겨 보내고서야 보였다. 가구도 없어지고 벽체도 뜯기고 바닥도 무너져 내린, 폐허가 된 엄마의 집을 그래도 끝내 지켜 내고 있던 남석 씨의 모습이. 고맙습니다. 이제야 당신이 온전히 보입니다.

* 인증유형 : 공급자 적합성 확인

[목차]
-
리뷰(0)
0 / 5.0
  • 리뷰를 작성하시면 소정의 적립금을 드립니다.
  • 도서의 첫번째 리뷰부터 10번째 리뷰까지는 기본 적립금의 2배를 적립해 드립니다.
  • 리뷰 혜택 및 유의사항
    리뷰 작성 안내 및 유의사항
    리뷰를 작성하시면 소정의 적립금을 적립해 드립니다.
    기본 적립금
    • 구매도서
    3개월 까지
    300원
    (100자 이상)
    100원
    (100자 미만)
    3개월 이후
    100원
    (20자 이상)
    • 비구매 도서 리뷰 작성 시 적립금은 적립되지 않는 점 참고바랍니다.
    2배 적립금
    도서의 첫번째 리뷰부터 10번째 리뷰까지
    기본 적립금의 2배를 적립해 드립니다.
    아래에 해당하는 글은 리뷰 승인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  의미 없는 글자, 감탄사를 나열하거나, 한두 단어로 이루어진 지나치게 짧은 감상으로 글을 작성한 경우
    •  •  시리즈나 세트 도서라 하더라도 비슷한 내용을 반복적으로 올리거나 같은 글을 복사해서 올리는 경우
    •  •  비속어를 사용하거나 도서에 관한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는 경우
    •  •  상업적 목적의 광고성 내용이나 저작권, 명예훼손 등의 우려가 있는 경우
    •  •  도서 주문 및 배송, 파본 관련, 재입고, 동일 시리즈 문의 등은 따로 1:1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세요.
리뷰 작성
배송방법
  • 배송은 CJ대한통운(1588-1255)을 이용해서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택배 조회하기
  • 3만원 이상 구입시 무료배송을 해 드리며 3만원 미만 구입시 2,500원의 배송료가 부과됩니다.
배송기간
  • 15시 이전에 입금 확인된 주문까지는 당일날 발송하며 일반적인 경우 다음날 책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 주말 또는 공휴일이 있거나 시기적으로 배송이 많은 기간인 경우는 지역에 따라 1~2일이 더 소요될 수 있습니다.
  • 주문 후, 5일이 경과해도 상품이 도착하지 않은 경우에는 웬디북 고객센터(1800-9785)로 전화를 주시거나
  • 고객센터 > 1:1 친절상담을 통해 문의글을 남겨주시면 확인 후 신속히 조치하도록 하겠습니다.
묶음배송
  • 이전 주문의 주문상태가 입금완료일 경우, 새로운 주문서 작성시 묶음배송을 신청하시면 묶음배송이 가능합니다.
  • 이전 주문의 주문상태가 출고준비중이거나 출고완료이면 묶음배송이 불가합니다.
반품안내
  • 고객님의 마음이 바뀌신 경우 반품은 도서주문일로부터 15일 이내에 해주셔야 하며 이 경우 반품 배송비는 고객님 부담입니다.
  • 이전 배송시 3만원 이상을 주문하셔서 무료배송 받았으나 일부의 반품으로 주문금액이 3만원이 안될 경우,
  • 이전 주문의 배송비를 포함한 왕복 배송비를 부담하셔야 합니다.
  • 반품절차는 고객센터의 반품교환신청 페이지에서 신청을 해주시면 웬디북 고객센터에서 지정택배사에 회수요청을 하고,
  • 방문한 택배기사님을 통해 반품도서를 보내주시면 됩니다.
  • 운송도중 책이 손상되지 않도록 포장을 해주신 후, 포장 겉면에 “반품도서”라고 기재해주시기 바랍니다.
  • 책이 도착하는 대로 원하시는 바에 따라 적립 또는 환불 진행해드립니다.
  • (특히 팝업북 등은 조그만 충격에도 책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ㆍ반품이 불가한 경우
  • 1. 고객에게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이 멸실 또는 훼손된 경우
  • 2. CD나 소프트웨어 포함, 포장이 되어 있는 모든 상품의 포장 개봉
  • 3. 만화책 및 단시간 내에 완독이 가능한 잡지
  • 4. 상품과 함께 발송된 추가사은품이 분실 또는 훼손된 경우
  • 5. 고객의 사용 또는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6. 물품수령 후, 15일이 경과한 경우
  • 7. 명시된 반품가능 기한이 지난 경우
교환안내
  • 파본도서 혹은 오배송으로인한 교환은 도서주문일로부터 15일 이내에 신청하셔야 하며 이 경우 배송비는 웬디북에서 부담합니다.
  • (단, 팝업북과 CD가 세트인 책은 책의 특성상 7일 이내에 해주셔야 합니다.)
  • 교환절차는 고객센터의 반품교환신청 페이지에서 신청을 해주시면 웬디북에서 새 책을 보내드리고 새 책을 받으실 때 교환도서와 맞교환 하시면 됩니다.
  • 교환은 동일도서에 한하며, 다른 도서로 교환은 불가합니다.
  • 운송도중 책이 손상되지 않도록 포장을 해주신 후, 포장 겉면에 “반품도서”라고 기재해주시기 바랍니다.
  • (특히 팝업북 등은 조그만 충격에도 책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ㆍ교환이 불가한 경우
  • 1. 고객에게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이 멸실 또는 훼손된 경우
  • 2. 포장 상품의 포장을 해체한 경우
  • 3. 고객의 사용 또는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4. 물품 수령 후, 15일이 경과한 경우
  • 5. 동일상품으로 교환하신 후, 다시 교환하시고자 할 경우 (이 경우에는 환불처리 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