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7학년 Kyle Keeley은 유머가 넘치는 재담꾼으로 반에서 인기가 넘치는 친구지만 보드게임과 낱말게임을 잘하는 소년이기도 하다. 특히 비디오게임에서는 독보적이다. 이런 Kyle이 가장 좋아하는 사람은 그가 가장 잘하면서 또 좋아하는 분야인 비디오게임과 보드게임의 유명한 개발자 Luigi Lemoncello이다. 그런데 어느 날 Lemoncello가 마을에 나타났다. 그리고 유례없는 괴이한 도서관을 짓는데, 그곳에 들어갈 수 있는 자격을 얻어 꼭 방문하고자 한다. 마침내 소원이 이뤄져 열두 명의 친구들과 함께 들어가게 되는데, 아뿔싸! 처음만 좋았다. 아무리 퀴즈를 풀고 단서를 모아도 집으로 가야 할 방문이 열리지 않는다.
출간되자마자 엄청난 인기를 모으고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로 등극한 Chris Grabenstein의 《Escape from Mr. Lemoncello's Library》입니다. 출판사가 광고하는 것처럼 책의 구성은 널리 알려진 두 작품을 연상케 하는데요, 하나는 《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이고 또 하나는 《A Night in the Museum(박물관이 살아났다)》입니다. 초콜릿 공장을 방문하는 찰리처럼 도서관을 방문했다가, 거꾸로 탈출하기 위해 활약하고 모험하는 내용은 《A Night in the Museum》을 닮았죠.
두 작품 모두 엄청난 인기를 누린 만큼 구성이나 포맷 자체는 일단 검증된 것이나 다름없는데요, 《Escape from Mr. Lemoncello's Library》는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모든 것이 단서가 되고 퀴즈가 되고 퍼즐이 되는 기묘한 체험까지 가지게 됩니다. 또한 판타지를 능가하는 모험을 하고 더불어 친구와의 우정을 소중히 생각하는 교훈까지 얻게 됩니다. 이러니 인기가 없으면 이상하지 않겠어요? ^^
by 이글랜차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