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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왜왜 동아리 - 창비아동문고 339 Paperback
기후 위기 시대 - 오늘만 살면 되는 어른들? 내일도 살아야 하는 우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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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번호
203076
ISBN
9788936443399
페이지,크기
200 , 152 * 223 mm
형태
Paperback
출판사
출간일
2024-10-18
이 도서의 태그
  • # 그린그린 지구튼튼
[출판사서평]
“오늘만 살면 되는 어른들? 내일도 살아야 하는 우리들!”
작가 진형민이 전하는 ‘지금, 여기’ 어린이의 강력한 목소리

어린이들의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 주는 작품들로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는 진형민 작가가 6년 만에 장편동화 『왜왜왜 동아리』를 펴냈다. 바닷가에 인접한 도시 어린이들이 잦은 산불과 석탄 발전소 건립을 계기로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느끼고 적극적으로 기후 행동에 나서는 이야기다. 주인공인 5학년 ‘록희’는 같은 학교 친구들과 궁금한 건 뭐든지 조사하는 ‘왜왜왜 동아리’를 만들고 가장 먼저 동아리원 ‘기주’의 반려견 ‘다정이’ 실종 사건을 파헤치던 중, 금전적 이익을 중시한 어른들의 선택이 환경오염을 초래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작품 속 아이들은 기후 위기의 당사자이면서도 이 문제를 논의하는 데 있어 언제나 배제되는 현실 어린이들을 대신해 날카롭게 질문한다. “죽을 만큼 덥거나 죽을 만큼 춥거나, 죽을 만큼 비가 오거나 죽을 만큼 비가 안 오는, 그런 세상에서 우리가 살기를 바라세요?”(145면)라고. 작품은 기후 위기가 미래 세대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이며 어린이와 청소년이 더 이상 고통받지 않아야 한다고 말한다. 작가 특유의 예리한 비판의식과 다음 세대를 향한 애정이 작품 전반에 미덥고도 소중하게 흐르는 가운데 화가 이윤희의 산뜻한 그림이 경쾌한 분위기와 신선한 에너지를 불어넣으며 진중한 주제의식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한다.

운이 좋게도 나는 기후 위기에 맞서는 어른들과 청소년과 어린이 들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온 힘을 다해 우리가 올라탄 고속 열차의 브레이크를 밟고 있었습니다. 더는 안 돼! 그만 멈춰! 멈춰야 우리 모두 살 수 있어! 나 역시 그런 마음으로 이 책을 썼습니다. _「작가의 말」 중에서

우리가 살아갈 세상은 우리가 만든다!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용기 내는 어린이

왜왜왜 동아리 아이들은 저마다 지키고 싶은, 소중한 것이 있다. 산불로 가족의 추억이 깃든 삶터를 통째로 잃은 기주에게는 어디서든 안전하게 살 권리와 화재 이후 실종된 반려견을 되찾는 일이 시급하다. 석탄 발전소 건립으로 인해 나고 자란 바닷가 집에서 강제로 이사해야 할지도 모르는 ‘진모’는 좋아하는 친구와 함께하는 평범한 일상을 지키고 싶고, 진모의 누나 ‘진경’은 바닷가 집에서 할머니가 될 때까지 평화롭게 살고 싶다. 아이들의 바람은 용해시의 환경을 위협하는 석탄 발전소 건립을 막아야만 이룰 수 있기에 동아리원들은 중학생 진경의 도움을 받아 각자 실천할 수 있는 행동을 모색한다. 제 소원을 위해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왜왜왜 동아리의 시선이 점차 이웃과 사회를 향하면서 이야기는 전 사회적·지구적 차원을 돌아보게 하는 작품으로 확장한다. 아이들은 대대로 명태잡이를 하며 살림을 꾸린 친구 가족이 해수 온도 상승으로 더는 명태를 잡을 수 없게 된 사연, 이웃 할아버지가 지극정성으로 키운 사과나무를 이상 기후로 몽땅 베어야 했던 사연 등을 전교생에게 알리며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호소한다. 주체적 시민으로서 일상의 정치에 참여하고 목소리를 내는 어린이의 모습을 그린 대목들은 이 작품의 빛나는 미덕으로 독자에게 자연스레 현실을 떠올리게 한다. 실제 진형민 작가는 환경단체 ‘청소년기후행동’의 활동을 적극 지지해 온바, 이들은 2020년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청소년의 생명권을 위협한다며 정부를 상대로 헌법 소원을 제기했고, 2024년 8월 마침내 헌법재판소는 탄소중립기본법의 일부가 헌법에 합치되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렸다. ‘나’와 ‘너’라는 개인 차원을 넘어 ‘우리’의 오늘과 내일을 지키기 위해 힘을 다하는 작품 내외의 미래 세대의 모습이 어린이와 어른 독자 모두에게 희망을 준다.

친구들과 함께, 우리답게, 힘차게!
어린이의 진심이 빚어내는 반짝이는 순간들

왜왜왜 동아리의 마지막 의문은 이것이다. “어른들은 왜 우리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미래의 일을 마음대로 결정할까?”(140면) 어른들의 무책임한 행태를 더 이상 지켜보기만 할 수 없는 아이들은 뜻을 같이하는 친구들을 모아 시청으로, 법원으로 향한다.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적절한 조치를 마련하고 미래 세대에 과중한 부담이 이전되지 않도록 촉구하는 ‘기후 소송’을 제기하는 것이다. 용해시를 더 잘살게 하겠다며 시장에 당선된 아빠가 용해시를 망치는 결정을 계속하는 듯 보여 갈등했던 록희도 ‘가족은 무조건 한 팀’이라는 세간의 말에 반박하며 친구들과 함께하기로 결심한다. 첫 재판이 열리는 날, 아이들은 기쁨과 용기를 나누며 서로 힘을 북돋는다.

록희는 여기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아빠한테 꼭 보여 주고 싶었다. 어른들과 한판 붙으러 가면서도 아이들은 이렇게 신나고 즐거울 수 있다는 것을, 또 지금 이 순간에도 아이들은 계속 자라나고 있으며 앞으로 점점 더 힘이 세진다는 사실을, 아빠가 절대 잊지 않기를 바랐다. (194면)

재판 결과가 어떨지, 얼마나 지난한 싸움이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을지는 누구도 알 수 없지만 왜왜왜 동아리 아이들은 한 가지만은 확신한다. “쉽게 포기하거나 주저앉지 않을 것”이고, “나쁜 시간이 닥쳐온다 해도 서로의 손을 놓지 않고 끝까지 함께”(「작가의 말」) 나아갈 것이라는 사실이다. 제 삶의 주인으로서 ‘나’다운 방식으로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아이들을 그린 이 이야기는 쉬이 체념하거나 냉소하는 대신 주체적으로 행동에 나서는 용기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운다. ‘믿고 읽는’ 작가 진형민이 들려주는 오늘날 가장 중요한 목소리에 많은 독자들이 귀 기울여 주기를 바란다.

작품 줄거리

용해시 푸른초등학교 5학년 이록희는 친구들과 함께 궁금한 건 뭐든지 파헤치는 ‘왜왜왜 동아리’를 만든다. 첫 번째 사건은 동아리원 한기주의 반려견 ‘다정이’ 실종 사건. 산불 때문에 실종된 다정이의 행방을 알아보던 중 아이들은 동네에서 자꾸만 발생하는 산불의 원인을 파헤치기 시작하고, 이대로 손 놓고 지켜보기만 한다면 어른들의 욕심으로 인해 무시무시한 결과가 따른다는 것을 깨닫는다. 바다, 꿈, 집, 가족 등 소중한 게 많은 왜왜왜 동아리 아이들은 결국 시청 문을 두드리게 되는데……. 왜왜왜 동아리는 용해시 푸른 바다를 지킬 수 있을까?

* 인증유형 : 공급자 적합성 확인

[목차]
1. 아빠와 딸
2. 혼자 노는 동아리
3. 뭐가 알고 싶은데?
4. 다정이를 찾아서
5. 다정이 아니고 복실이
6. 왜 이렇게 됐지?
7. 조 다르크 인터뷰
8. 잠들지 못하는 밤
9. 가족은 무조건 한 팀?
10. 다섯 가지 의문
11. 과일 가게 딸이든 시장님 딸이든
12. 호락호락하지 않아
13. 싸움은 축제처럼
14. 못다 한 이야기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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