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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나는 쉬는 시간이 되면 친구들과 노는 대신 정원으로 달려가 식물들과 이야기를 나눠요. “너, 대체 뭐 하는 거니? 꽃이랑 이야기라도 하는 거야?” 아이들은 니나를 놀려 댔어요. 식물과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걸 친구들은 알 리가 없으니까요. 사실 니나도 그랬어요. 할머니에게 식물과 이야기하는 법을 배우기 전까지는요.
니나가 어릴 적 자주 찾아가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던 할머니의 정원에는 온갖 식물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었어요. 니나의 할머니는 정원에 있는 식물과 이야기를 했어요. 처음에는 니나도 식물과 이야기한다는 사실을 믿지 않았죠. 그런데 할머니의 말대로 식물에 말을 걸어 보니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들려줄 뿐만 아니라, 니나의 말에도 귀를 기울여 주었어요. 니나는 길 가다 마주치는 많은 꽃과 나무, 식물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가는 것이 일상이 되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