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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신비를 고스란히 구현해 놓은 최고의 팝업북입니다. 천문학 또는 우주의 다양한 모습을 일상의 소품처럼 구현해놓고 있는데요, 휴대폰 플래시를 켜고 팝업북 아래에 두면 천장에 너무나 아름다운 별자리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 월간 웬디북 vol.10 특집 호 무크지
<우주, 그 낯설고도 신비로운 세계>
MD 이글랜차일드
웬디북 리뷰
팝업북도 취향 타는 터라 내가 좋다고 남들도 다 좋아하진 않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백 명 중 구십아홉 명은 좋아하는 팝업북도 있어요. 바로 이 책 《This Book is a Planetarium》입니다.
천문학 또는 우주의 다양한 모습을 일상의 소품들로 구현해 놓은 기막힌 작품급 책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뜬금없이 기타(guitar)가 나와서 천문학자 케플러가 아니라 음악가 케플러를 연상케 하고, 영구캘린더가 우주의 순항법칙을 생각해보게 만듭니다. 또 행성의 자전공전을 생각하며 그림그리기도 할 수 있고, 빛까지 빨아들이는 블랙홀 형태의 스피커도 있죠.
무엇보다 압권인 것은 이 책의 한가운데 있는 별자리 팝업입니다. 휴대폰 플래시를 켜고 팝업 아래 놓으면 천장에 별자리가 펼쳐지는데요, 밤에 조명 어둡게 해놓고 분위기 살릴 음악 틀어놓으면 술이 정말 술술 넘어갑니다. 아, 애기들은 우유 한 잔으로 건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