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by 이글랜차일드
어릴 때 천정에 야광스티커로 북극성을 붙이고 북두칠성을 붙이고 오리온자리의 삼태성과 리겔, 베르길리우스 등 겨울 별자리를 일일이 붙이던 기억이 납니다. 그 시절만 해도 밤하늘에서 별자리를 보는 게 그리 불편하지 않았는데, 빛공해에 먼지공해까지 더해지면서 이젠 밤에 별보기가 별 따기만큼 힘들어졌다고 말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렵기는 하지만 별을 만나는 것이 또 쉽기도 합니다. 캠핑을 가거나 시골길을 여행할 때 밤하늘을 바라다보면 반드시 별이 빛나고 있거든요. 안타까운 건 아주 잠시 “와~ 밝다.”하고 외치면 끝이라는 점이죠. 만일 별자리를 알고 있다면 확연하게 느낌이 달라지겠죠.
《Seeing Stars: A Complete Guide to the 88 Constellations》은 88개의 널리 알려진 별자리를 알려주는 완벽 가이드북인데요, 눈에 비치는 별의 이름과 별자리에 얽힌 신화와 어느 시기에 어떤 위치에서 찾을 수 있는지 그 방법까지 알려주는 재미있고도 귀한 책입니다. 그냥 알고만 있던, 무심결에 지나갔던 별자리에 담긴 전설과 신화를 듣다보면 옛 사람들의 한없는 상상력에 감탄하게 된다고나 할까요. 밤하늘의 별에 관심 있다면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정보를 담고 있으면서도 심지어 예쁘기까지 하니 이보다 더 좋은 책이 있을까 싶네요. ^^
아래 링크는 유튜브에 올라온 북리뷰인데요, 어떻게 구성돼 있는지 살펴보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