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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전쟁의 한가운데에서 선생님이자 비밀 요원으로 살았던 한 남자의 실화!
아흔 살 생일을 맞은 프랜시스는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왔다. 프랑스의 작은 마을에서 가족들과 마을 사람들의 진심 어린 생일 축하를 받고 방으로 돌아온 프랜시스는 지나간 90년의 인생을 돌아본다. 마흔 명의 아이들을 가르치던 키다리 선생님이 제2차 세계 대전의 격동 속에서 비밀 요원이 되어 겪어야 했던 모든 일들과 그 속에서 만나고 헤어진 다양한 사람들에 대해서.
이 책의 주인공 프랜시스는 실존 인물이다. 작가 마이클 모퍼고는 프랜시스의 조카이자 이 책의 저자로서 자신의 삼촌이 전쟁의 한가운데에서 겪은 일을 글로 담담하게 풀어냈다. 책에는 프랜시스뿐만이 아니라 그의 남동생인 피터를 비롯하여 그를 둘러싼 다양한 인물들, 이를테면 프랜시스의 아내였던 낸시, 프랜시스와 같은 비밀 요원이었던 해리, 오귀스트, 폴, 크리스틴 같은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이 모든 사람들이 실존 인물이었고 이 책 속에 그려지는 모든 이야기가 실제로 일어났던 일이라는 점에서 더욱 묵직한 감동을 안겨 준다. 프랜시스는 이 책의 각 장에서 자신의 삶을 거쳐 간 이들 한 명 한 명에게 대화를 건네며 이들 모두가 전쟁 상황에서 무엇을 희생했는지, 얼마나 치열하게 싸웠는지 더할 나위 없이 고요한 어조로 자신에게 소중한 이들 모두를 추억한다.
《늑대의 입속에서》에 담긴 의미, “행운을 빌어!”
책의 제목이기도 한 ‘늑대의 입속에서.’는 이탈리아어 인사말로는 ‘In bocca al lupo.’이다. 이 말을 들은 사람은 ‘Crepi il lupo.’, 즉 ‘늑대가 죽는다.’라고 화답하면 된다. ‘늑대의 입속에서.’ 그리고 ‘늑대가 죽는다.’, 어딘가 익살스럽게 주고받는 이 인사말에는 위험천만한 늑대의 입속에 들어가서도 살아 나오듯 어렵고 힘든 일을 앞두고 있지만 잘 해결하고 돌아오라는 따뜻한 응원이 담겨 있다. 그래서 누군가 ‘늑대의 입속에서!’라고 인사할 땐 ‘행운을 빌어!’라고 이해하면 된다.
이 책은 제2차 세계 대전이라는 험난한 시대적 상황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위험한 전쟁에서 승리를 위해 싸워야 했던 많은 사람들은 분명 늑대의 입에 들어가듯 하루하루가 두렵고 힘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목숨이 위태로운 그때에도 그들 모두에게는 자유를 되찾겠다는 소망이 있었다. 그리고 언젠가 반드시 위협적인 그 늑대가 죽으리라는 꿈이 있었다. 그래서 프랜시스는, 피터는, 낸시는, 크리스틴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전쟁을 견디고 싸울 수 있었다. 마침내 전쟁이 끝나고 다시 찾아낸 평화는, 이들 모두의 힘으로 이뤄 낸 진정한 의미의 행운이었다.
이 시대의 가장 위대한 이야기꾼 마이클 모퍼고와 탁월한 삽화가 바루의
아름다운 글과 그림이 전하는 용기와 두려움과 희망의 이야기
마이클 모퍼고는 영국 왕실로부터 대영 제국 훈장을 받고 영국의 권위 있는 문학상 휘트브레드 상을 받는 등 이미 명실상부 세계적 작가이다. 이 책 《늑대의 입속에서》는 그의 삼촌들이 제2차 세계 대전 중 실제로 겪은 이야기로, 책 말미에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인물들의 소개와 사진이 수록되어 있다. 실존 인물들의 이야기라서 그 자체로도 생생하지만, 마이클 모퍼고의 탄탄하고 흔들림 없는 글로 인해 더욱 큰 설득력을 얻게 되었다. 글을 읽는 독자들은 엄청난 비극이지만 감정의 과잉 없이 고요하게 읊조리는 프랜시스의 어조를 통해 잔잔하게 차오르는 감동을 느낄 수 있다.
마이클 모퍼고의 글 못지않게 바루의 그림 또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색깔을 걷어 내고 흑과 백의 명암으로만 프랜시스의 일생을 꾸밈없이, 그리고 무게감 있게 따라갈 수 있게 했다. 글과의 어우러짐이 탁월해서 아름다움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이 책은 마이클 모퍼고와 바루의 이렇듯 아름다운 글과 그림이 전하는 전쟁 중에도 피어난 용기와 두려움과 희망에 대한 이야기이다.
주요 내용
두 형제의 감동 실화! 전쟁은 모든 것을 바꿔 버렸다! 늘 서로 달랐던 프랜시스와 피터, 1939년에 전쟁이 터지자 둘은 전혀 다른 길을 걷는다. 피터는 영국 공군에 입대하여 전장에 뛰어들지만 프랜시스는 평화주의자의 길을 고집한다. 하지만 전쟁은 둘의 인생을 완전히 변화시키고 머지않아 프랜시스는 ‘늑대의 입속에’ 홀로 남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