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매릴랜드 대학에서 영어를 전공하고 청소년을 위한 소설과 시를 주로 쓴 작가 Jason Reynolds는 뉴베리아너상을 비롯해 프린츠상 전미도서상등을 수상한 뛰어난 작가입니다.
흑인문학 전문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거리소설(STREET FICTION)을 접했고 그런 류의 소설이 마치 힙합의 랩과 유사하다고 생각했다고 하는데요, 그 영향을 받은 것인지 실제 그의 작품을 읽어보면 마치 랩처럼 리듬을 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의 소설을 읽다보면 표면적으로는 인종차별이 없는 나라 미국, 하지만 그 안에서 여전히 녹녹치 않은 삶을 살아가고 있는 흑인들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Jason Reynolds's Track Series는 4권으로 각 권의 제목이 곧 주인공의 별명이자, 그들의 상처이며 떨쳐내야할 기억이기도 합니다.
각기 다른 성장과정과 가족사를 가진 Ghost. Lu. Patina. Sunny는 육상에 천부적 재능을 가진 아이들인데요,
이들이 우연한 기회에 디펜던스라는 팀의 멤버가 되어 쥬니어 올림픽에 나가기 위해 각자의 상처를 극복하고 서로 협력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성장드라마입니다.
아이들이 처해있는 어둡고 불행한 현실에 먹먹하기도 하면서 또한 끊임없이 밝은 미래를 꿈꾸게 하는 긍정의 메시지가 가득한 아름다운 소설입니다.
by 케이글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