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mas가 깨어난 곳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캄캄한 미로 속이었다. 이곳은 어디인지 자신이 왜 이 곳에 있는지 아무것도 모른다. 아니, 기억하는 것이라곤 자신의 이름 밖에 없다. 머리는 그야말로 백지상태였다. 밀려드는 것은 두려움뿐이다. 그러던 중 천정이 열리면서 사오십 명에 달하는 소년들의 얼굴이 보이는데, 그들에 의해서 구출될 때만 해도 무언가 해결책이 있을 것만 같아 안도감이 들었지만 다른 소년들도 자신과 다를 바가 없었다. 알게 된 것이라곤 30일 마다 한 번씩 Thomas가 나타났던 것처럼 엘리베이터를 통해 한 소년이 미로에 투입된다는 것과 먹고 입고 마실 걱정 없이 보급이 된다는 점이다. 소년들은 이 지옥 같은 미로를 빠져나가기 위해 궁리를 하기 시작하는데, 엘리베이터를 통해 처음으로 여자 아이가 나타났다. 그리고 충격적인 이야기를 던졌다. 자신이 마지막 투입인원이며 앞으로 모든 보급이 끊어진다는 것이다. 기억은 사라졌으며 이유도 모른 채 어둠으로 내던져진 소년들, 남은 것은 생존을 위한 탈출밖에 없다.

출간과 동시에 각종 상을 휩쓸고,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출판 분야를 집계하는 모든 곳에서 베스트셀러에 오른 충격적인 작품 James Dashner의 《Maze Runner Trilogy》입니다. 모든 기억이 소거된 채 미로에 갇힌 아이들의 필사의 탈출기로 굉장한 몰입감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서스펜션을 가지고 있는데요, 내용이 진행되어감에 따라 서서히 드러나는 충격적인 진실과,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는 그야말로 놀라울 정도입니다. 평단에서는 그야말로 극찬 일색인데요, 흥행성에 눈독을 들인 헐리웃에서는 ‘트와일라잇’의 캐서린 하드윅을 통해서 영화로 제작 중에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