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신화의 거장 Kevin Crossley-Holland는 북유럽의 신화 및 영웅들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써오고 있는데요, 이 책은 그의 작품에 Jeffrey Alan Love의 일러스트가 더해진 아트북입니다.
홀랜드의 이야기도 훌륭하지만, 책을 가득 채운 심플하면서도 강렬한 검은색과 선심 쓰듯 살짝 더해진 다양한 색감들이 북유럽 신화의 웅장하고 신비로운 느낌을 잘 살려서 그림에 더 반하게 되는 책이기도 합니다.
이 책은 아이슬란드의 시인이자 역사가인 Snorri Sturluson의 《edda》에 기반하여, 스웨덴의 귈피 왕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마블 시리즈 덕에 익숙해진 여러 영웅들과 단어들이 등장하여 띄엄띄엄 알고 있던 스토리들이 서로 씨실과 날실이 되어 엮어지니 더욱 속도감 있게 읽어지는데요, 'Norse Mythology'의 저자 닐 게이먼이 Kevin Crossley-Holland를 북유럽 신화의 진정한 거장이라며 엄지 척을 했다고 하니 믿고 보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