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고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 Janie, 어느 날 우유를 먹다가 우유곽에 박힌 미아 찾기 사진을 보게 된다. 12년 전에 쇼핑몰에서 납치되었다는 3살짜리 꼬마소녀, 아무리 생각해봐도 사진 속의 꼬마는 바로 자기 자신이다. 그러고 보니 쇼핑몰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걷던 기억이 조금씩 나는 것 같기도 하다.
그때부터 Janie는 부모님 몰래 은밀하게 자료를 수집하다가 결국 Hannah라는 이름을 알게 된다. 우유곽 사진의 그 꼬마가 바로 나라면 지금 부모님이 바로 납치범? 고민과 고민 끝에 부모님께 직접 묻는데 부모님은 어쩔 수 없이 모든 사실을 털어 놓는다.

어느 날 우연히 본 미아 찾기 광고, 사진 속의 인물이 바로 본인이라면 얼마나 충격일까요? 《The Face On The Milk Carton Series》는 이런 다소 황당한 사건을 시작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작품인데요, 다소 미스테리어스한 구석이 없잖아 있지만 아이의 심리묘사가 상당히 뛰어난 훌륭한 성장소설입니다. 캐나다에서 학교 수업교재로 활용할 정도로 재미와 뛰어난 작품성을 겸비하고 있기도 하죠.
이 시리즈는 모두 네 권으로 이뤄져 있는데요, 순서는 《The Face On The Milk Carton》을 시작으로 《Whatever Happened to Janie?》《The Voice on the Radio》 《What Janie Found》로 전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