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도발적이고, 강력하며, 숨 막힐 정도로 아름답다.” - 키커스 리뷰
철조망이 가득한 곳에 노란 나비가 날아들었습니다. 어린 소녀의 눈에 비치는 이 노란 나비는 희망을 상징합니다. 새파란 하늘을 유영하는 노란 나비는 위는 파랗고 아래는 노란 우크라이나 국기를 상징하기도 하고요.
저자 올렉산드르 샤토킨 Oleksandr Shatokhin은 우크라니아의 그림책 작가입니다. 전쟁이 벌어지자 동부로 피신했다가 바로 이 그림책 작업을 시작했는데요, 불과 석 달만에 완성했다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글자 없는 그림책이어서 독자는 노란 나비를 따라 전쟁의 파괴적인 영향에서 평화와 미래에 대한 희망의 장소로 여행하게 됩니다. 그렇게 만나는 장면마다 은유가 가득하고요. 이에 대해서 키커스 리뷰를 비롯한 평단에서는 압도적인 아름다움으로 가득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체 72페이지로 그림책치고는 분량이 상당한데요, 우크라이나판으로 먼저 출간되었고 영문판은 올해 2023년 3월에 나온 작품입니다. 이 책의 판매수익금은 우크라이나에 어린이책을 공급하는 재단에 기부된다고 하네요.
by 이글랜차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