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하나 없이 조용하기만 하던 뉴햄프셔의 작은 마을 Sterling의 고등학교에서 어느 날 엄청난 사건이 벌어졌다. 학교 체육관에서 총소리가 들렸고, 총기를 난사한 Peter Houghton이 현장에서 체포되었다. 이 사건으로 Josie Cormier라는 소녀만이 아주 가벼운 부상을 입었을 뿐, Matt Royston을 비롯해서 모두 열 명이 사망하고 열아홉 명이 부상당했다.
어릴 때부터 생활 자체가 고난의 연속이었던 Peter는 고등학교에 들어와서 마침내 터져버리고 말았다. 어릴 때부터 친했던 Josie Cormier마저 자신을 괴롭히던 Matt Royston과 사귀기 시작하면서 멀어졌다. 집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판사이던 엄마는 동생과 비교하며 구박하고 아버지는 사냥하느라 가족을 돌보지 않는다. 그렇게 벌레취급을 당하던 Peter가 벌인 19분 동안의 사건은 세상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그러나 아무도 이전에 그가 겪어야만 했던 900만 분에 대해서는 돌아보지 않는다.
지난 2007년, 버지니아 공대에서 벌어진 총기난사 사건은 미국은 물론 대한민국도 충격으로 몰아넣었죠. 범인이 바로 한국인 조승희였기 때문인데요, 이 사건을 계기로 집필을 시작해 출간된 작품이 바로 Jodi Picoult의 《Nineteen Minutes》입니다.
고등학교 총기난사 사건은 이전에도 있었죠. Michael Moore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볼링 포 콜럼바인(Bowling For Columbine, 2002)》은 1999년에 벌어진 실화를 다루고 있기도 합니다. 이런 총기난사 사건의 이면에는 또래의 아이들에게 왕따를 당해왔다는 외면할 수 없는 문제가 있다는 건데요, 《Nineteen Minutes》는 사건이 벌어진 19분만 주목하고 누군가를 희생양으로 몰아넣기보다는 왜 이런 문제가 벌어졌는지, 우리 사회가 가진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주목하라고 강변하고 있습니다.
추리소설 구성으로 독자를 딜레마에 빠뜨리는 전개방식은 정말 놀라운 흡인력을 가지고 있는데요, 각종 수상은 물론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해 흥행과 비평에서 모두 만족시킨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by 이글랜차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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