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 독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는 작가 Cynthia Rylant의 《When I was Young in the Mountain》입니다. 웨스트버지니아 애팔래치아 산맥에서 자랐던 저자의 유년시절의 추억을 그린 자전적 이야기로, 추수감사절을 맞아 오랜만에 온 가족이 모인 따뜻한 추억을 그리고 있습니다.
저녁마다 검은 석탄가루를 뒤집어쓰고 돌아오시는 할아버지는 따뜻한 온천에서 몸을 씻어냅니다. 힘든 하루를 보내고 맞이하는 평온한 저녁, 따뜻한 가족의 사랑은 그렇게 잔잔하게 퍼져 나갑니다.
Robert Fulghum은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고 했지만 Cynthia Rylant는 인성과 따뜻한 감성 등 모든 것을 산과 계곡에서 배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런 감성을 오롯이 살린 Diane Goode의 일러스트가 참으로 돋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