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rkle Mcbride는 천재다. 수학, 과학이 아니라 모차르트처럼 음악의 천재다. 바이올린을 처음 잡은 3살 때부터 플루트, 트롬본, 드럼 등 모든 악기를 거쳤고, 그 모든 분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재능을 보였다. 하지만 Farkle은 도무지 만족할 줄 모른다. 음악에 대한 열정이 악기를 연주하는 것만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오케스트라 지휘자의 갑작스런 병으로 Farkle이 대신 지휘봉을 잡게 되는데,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그때 알게 되었다.
골든 글로브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개성 강한 연기파 배우 John Lithgow의 《The Remarkable Farkle Mcbride》입니다. 아이를 위한 클래식입문 동화(Carnival of the Animals)를 썼을 정도로 클래식에 정통한 사람인데요, 《The Remarkable Farkle Mcbride》는 뛰어난 클래식 음악의 소양과 동화작가로서의 재능을 살린 작품이라고 하겠습니다.
또한 그의 작품의 특징인 단락마다 살아있는 절묘한 라임과 악기가 주는 이미지 그리고 C. F. Payne의 익살스러운 일러스트가 어우러져 마치 오케스트라가 곁에서 직접 연주를 해주는 듯한 기막힌 환상과 즐거움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