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장이 술술 넘어간다. 단 한 페이지도 무심히 넘길 수 없을 정도로 배울 거리가 풍성하게 담겨 있다.”
- 최재천, 추천의 말에서
한국 최고의 포유류 생태 현장연구자 최태영 박사가 우리와 오랫동안 함께 살아온 동물의 삶과 죽음에 관해 30여 년간의 탐사 경험과 연구를 통해 온축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토끼, 너구리, 삵, 고라니, 늑대, 산양, 청서, 소쩍새 등의 동물 이야기가 과학적 정보 전달에 그치지 않고 저자의 성장 과정, 우리 땅의 환경 변화, 한국 사회 및 역사와 관련되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로드킬, 밀렵, 개발과 보존의 딜레마, 반려동물 문제 등 일반인이 속속들이 알지 못하는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도 동물생태학자로서 전문적이고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더불어 2부에서는 동물학자의 식견을 바탕으로 진화생물학과 진화심리학의 렌즈를 통해 인간 행동과 마음의 수수께끼를 들여다본다. 야생의 흔적을 지닌 채 문명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이 궁금하다면 놓치지 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