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측에서 표지 교체중인 시리즈로, 출판사에서 각각 다른 종류의 표지 디자인을 랜덤으로 수출하고 있는 상품입니다.
하여, 표지 스타일이 다를 수 있으니 참고 및 양해 부탁 드립니다.
웬디북 리뷰
아무에게도 알려지지 않은 섬에 사는 세 사람 Myrtle, Etta, Coral은 자신이 사는 섬을 소중한 아이 보듯 애지중지 가꾸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이들에게도 걱정이 있어요. 자신들이 죽고 나면 섬을 돌봐줄 이가 아무도 없다는 것이죠. 고민 끝에 방법을 강구했습니다. 자신들처럼 섬을 지켜줄 후임자를 찾는 겁니다. 그리하여 세 아이가 섬으로 납치됩니다.
Fabio, Minette, Lambert 이 세 아이가 섬으로 납치돼 오는데, 사실 Lambert는 원래 납치계획에는 없던 아이였어요. 너무나 이기적이어서 섬을 돌봐줄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어쩌겠어요. 자신들이 사랑하며 돌봐왔던 섬이 아이의 품성을 바꿔줄 거라고 기대를 하죠. 그러나…….
한정된 공간에서 정해진 캐릭터만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은 전적으로 작가의 역량입니다. 추리소설의 밀실살인사건과 같이 주어진 자원만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야 하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얼마 되지 않는 캐릭터로 풀어나가는 《Island of the Aunts》는 대단한 수작이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을 것 같습니다.
Eva Ibbotson은 카네기상 수상작가로 명성에 걸맞게 상당히 재미있는 작품을 내는 사람이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는 작품 하나를 고르라고 하면 《Island of the Aunts》를 꼽겠습니다. 그녀의 작품을 모두 읽겠다는 마음을 먹고 있다면 가장 마지막에 읽기를 권하고 싶네요. 맛있는 건 원래 가장 마지막에 먹는 법이니까요. (아, 제일 먼저 먹는 사람도 있죠? 그럼 먼저 맛보는 게 좋겠어요. ^^)
by 이글랜차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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