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ory Is to Share : How Ruth Krauss Found Another Way to Tell a T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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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의 지루함을 뚫고 모험을 떠나자.
(하지만 어린아이야 혼자 오랫동안 놀지는 마..)
'샤워를 아주아주 오래 하자' 그랜트 스나이더 작가의 2023년 신작.
MD 꼬마 니콜라
Photographed by E.H
웬디북 리뷰
마치 잠이 든 것처럼 조용한 세상입니다. 비조차 지루해서 내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소녀는 자전거를 타고 익숙하기만 한 동네를 탐험하고 나섰습니다. 하늘마저 희뿌연 날임에도 반짝이는 노랑, 빨강, 파랑을 찾았습니다. 무언가 새롭게 발견하는 즐거운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랜트 스나이더 Grant Snider는 치과의사 겸 일러스트레이터인데요, 사색과 통찰하는 일상을 살고 있는 작가입니다. 이런 그가 겉으로 보기에는 그저 지루하기만 할 것 같은 나날에 활기를 불어넣는 일상의 여행을 담아낸 그림책이 《Nothing Ever Happens on a Gray Day》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날들과 고독한 모험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일상에서의 모험은 매일 나서는 산책에서 약간의 호기심과 인내심만 있으면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예상치 못한 만남은 의미 있는 여행이 되고 인생에서 가장 잊을 수 없는 순간과 시간을 만들 거라고요.
이 작가는 색을 참 적재적소에 잘 씁니다. 작품 전반에 흐르는 기조는 잔잔함과 서정성인데, 조금씩 사용하는 형광 색감이 일상을 경이로운 순간으로 바꾸는 느낌이랄까요.
오랜만에 본가에 가면, 그렇게나 익숙했던 공간이 새롭게 다가올 때가 있습니다. 추억이 덧칠하기도 하고, 여전히 변함없어서 느끼는 안온함일 수도 있고, 때로는 전혀 낯설게 느껴지는 감정이 신기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느낌이 《Nothing Ever Happens on a Gray Day》의 전반에 흐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