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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과 소외로 불안한 청춘의 이야기를 담은 그래픽 노블. 미묘한 색감의 편차로 그려내는 그림이 주는 뉘앙스는 일상의 고독을 표현하는데 더할 나위 없이 적합하다.
MD 이글랜차일드
Photographed by Y.S
웬디북 리뷰
여기 외로운 청춘 남녀가 있습니다. 그녀는 새로운 만남을 위해 커뮤니티를 떠돌아다닙니다. 가족, 부부 등 많은 사람을 만나지만 소외감은 여전합니다. 직업은 만족스럽지 않고 데이트 앱을 뒤적이는 자체가 절망스럽습니다.
그의 삶은 늘 힘겹습니다. 남이 뱉은 토사물을 밟고, 마트에서는 키 큰 남자에게 두루마리 휴지를 빼앗기고, 영업을 위해 아보카도 의상을 입어야만 합니다. 서로의 존재를 모르지만 삶의 궤적이 유사한 두 남녀, 과연 그들은 만날 수 있을까요?
고통스럽지만 아름답고, 조용하지만 반항적이며, 생기와 색치로 가득한 독특한 프랑스 그래픽노블 《Crushing》입니다. 그림책 작가 소피 버로우즈 Sophie Burrows의 그래픽노블 데뷔작으로 이 책은 영문판입니다. 그러나 효과음과 벽보 광고문구 외에 텍스트가 거의 없어서 불문판이나 영문판이나 큰 차이가 없고, 심지어 그들의 이름도 나오지 않습니다.
작품 속 청춘들은 처절할 정도로 외로워하지만 찌질하다 싶을 만큼 궁상맞은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들이 문제가 아니라 불안한 시대를 힘겹게 살아나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Crushing》은 두 사람의 여정을 따라가면서 쉽게 맺고 끊어지는 관계와 사랑 그리고 이해에 관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회색을 바탕색으로 빛나면서도 아슬아슬한 순간은 붉고 푸른 색연필로 그리고 있는데요, 미묘한 색감의 차이가 주는 뉘앙스는 일상에서 느끼는 고독을 완벽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