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에서 떨어져 엄마를 잃어버린 새끼 올빼미가 엄마를 찾는 과정을 그린 그림책입니다.
작가가 이 이야기를 처음 구상했을 때는 새가 숲 속에서 많은 동물들을 만나는 이야기였다고 합니다. 그림과 글을 아이들에게 좀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듬으면서 지금의 이야기가 완성되었습니다.
이런 변화의 과정에서 그가 변하지 않고 가져간 세 가지가 있는데 대사 없이 행동으로만 표현된 무언극(pantomime)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한 것과 둘째로 장면마다 아기 올빼미를 찾아 다니는 엄마의 모습을 배경에 담은 것입니다.
이를 통해 작가가 의도적으로 숨겨놓은 이야기인 엄마 올빼미가 새끼 올빼미를 찾는 이야기를 발견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이들이 그림만으로 모든 이야기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입니다.
이런 세가지 목표가 잘 실현되어 글을 모르는 아이부터 어른들까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책이 탄생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