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나를 꿈꾸는 소녀 Trisha는 오빠 Richie가 너무나 부끄럽다. 말할 때마다 침을 튀기는 기본이오, 하는 짓이 지저분하기 짝이 없다. 학교에서 아는 척하는 것도 싫지만 뭐 어쩌랴. 하지만 이번에는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 엄마에게 발레공연에 대해 설명을 하던 중 Richie가 그런 것도 못하냐며 구박을 하니, 네가 한 번 해보라고 했다. 그랬더니 오빠는 Trisha에게 자신을 대신해서 아이스하키를 하란다. 그러겠다고 대답을 하고 나니, 졸지에 역할바꾸기가 되어 버렸다.
현재 살아있는 최고의 아동문학 권위자 Patricia Polacco의 자전적 이야기 《Rotten Richie and the Ultimate Dare》입니다. 오빠와의 추억을 이야기하는 내용인데요, 이성에 대해 관심이 많을 나이지만 상대가 가족이면 관심이 아니라 증오의 대상이 되곤 합니다. 하지만 가족이라는 울타리는 포용성이 무척이나 넓죠? 마침내 화해하고 오히려 서로를 자랑스러워하게 되는데요, 그 과정이 유머와 위트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