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독특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 그 재능은 마치 마법과도 같다. 먼저 Cady는 케이크를 굽는 재능이 있고, Jane은 자신이 원하는 자리에 정확하게 침을 뱉을 줄 안다. Jennifer는 고아 없는 고아원의 원장으로 아이들을 새 가족과 맺어줄 능력이 있으며 Will은 길을 굉장히 잘 찾는다. 그리고 Marigold는 자신의 재능을 몰라서 언제나 재능을 찾아다닌다. 그런데 남들의 재능을 훔치는 재능을 가진 사람도 있다.
세상의 독특한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이 등장하는 마법 같은 이야기 Lisa Graff의 《A Tangle of Knots》입니다. 다중 시점으로 등장인물들 모두가 주인공이 되어서 펼쳐나가는 이야기인데요, 너무 많은 캐릭터가 나와서 조금 산만한 느낌도 없잖아 있지만 이것이 나중에 하나로 엮여서 거대한 퍼즐이 완성됐을 때의 파괴력은 정말 엄청납니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은 저마다 개성이 있고 재능이 있으며 어떻게 깨달아 나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 그리고 이 재능을 어떻게 나눌 것인지에 대한 철학적 사유도 담겨 있는데요, 비록 판타지의 구성을 하고 있지만 결국은 평범한 우리 이웃들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이들을 통해서 조금 더 성숙해져 나가는 방법을 깨닫게 되겠죠. ^^
by 이글랜차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