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캘리포니아의 레몬트리에 Baby Beluga라는 이름의 트레일러에 사는 Naomi Leon과 Owen은 엄마에게 버림받고 할머니의 손에 자라는 남매다. 사랑으로 아이를 돌보는 증조할머니는 멕시코 문화를 전해주려는 노력도 아끼지 않는다. 그들은 부유하진 않아도 충분히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그들을 버린 엄마가 오기 전까지는.
칠 년 만에 알코올중독자가 되어 나타난 엄마의 곁에는 남자친구까지 있었다. 엄마라는 사람은 Naomi에게 나오는 북지금액을 노리는 한편, 베이비시터를 원하는 남자친구에게 딸을 영원히 팔아넘기려 한다. 이에 할머니는 두 아이를 데리고 친아빠가 있는 멕시코로 향한다.
멕시코 문화를 바탕으로 가족 간의 사랑을 다룬 Pam Munoz Ryan의 《Becoming Naoi Leon》입니다. 버림 받은 아이의 혼란, 이종 문화에 따른 정체성 고민과 갈등 등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다루는 가운데, 여정을 통해 성숙해지고 어른이 되어 가는 아이의 모습이 마치 눈으로 보는 듯 뛰어난 영상미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말 읽는 내내 가슴이 찡하고 눈물이 마를 날이 없는 감동성장소설이네요.
by 이글랜차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