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작가 Jon Scieszka가 자신의 어린 시절을 담은 단편보다는 조금 긴 자전적 이야기 《Knucklehead: Tall Tales and Almost True Stories of Growing up Scieszka》입니다.

저자는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질문을 받습니다. 당신의 그 많은 이야기 소재는 어디에서 얻느냐고 말이죠. 카톨릭 가정의 여섯째 중 둘째로 태어난 Jon Scieszka는 전쟁과 같은 소동 속에서 생활했습니다. 애가 둘만 되어도 정신없다고 하는데, 무려 여섯이나 되니 오죽했을까요. 하지만 그렇게 많은 아이들이 벌이는 야단법석은 훗날 저자가 풀어놓을 수많은 이야기들의 자양분이 되었다고 하네요.

다른 소년들과 마찬가지로 야구를 좋아하고 불장난도 하면서 여기저기 사고를 치고 다니는데, 어린 독자들에게는 즐거움을 안기며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소소한 에피소드들이 두세 페이지의 짧은 내용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적당히 사고도 치면서 성장하는 게 예나 지금이나 다를 바가 하나도 없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