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이색 이력 작가 Larry Gonick의 지식그림책은 그야말로 지식의 보고라는 찬사와 더불어 아이비리그 대학에서 부교재로 채택할 정도로 전문성을 인정을 받고 있는데요, 이번에 소개하는 책은 통계학의 모든 것을 알려주는 《The Cartoon Guide to Statistics》입니다.
통계학에 대해서 잘 모르는 분은 도무지 알 수 없는 숫자와 도표가 잔뜩 나열된 그야말로 재미없는 대표적인 학문이라고 이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조금만 알고 나면 현대사회의 나침반이자 등대이며 삶의 지표라는 느낌마저 받게 될 겁니다.
예컨대 물가와 관련해서 그저 막연한 느낌에 많이 올랐다 또는 내렸다는 말을 할 뿐이지만 통계학을 이용하면 체감물가와 지표물가의 차이를 정확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당연히 이를 통해서 가정경제를 새롭게 계획할 수도 있습니다. 또 정치권에서는 부동층, 유동표 등의 반향도 통계학을 통해서 분석하겠죠. 그러나 표본을 잘못 추출할 경우 전혀 다른 결과가 도출되기도 하는데요, 예를 들어 농어촌에서 농산물과 해산물의 가격이 싸다고 해서 나라 전체의 농어물 가격이 싼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통계학은 분명한 근거를 통해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사고와 발상을 전환할 수 있는 학문입니다. 당연히 정확한 정보를 알지 못하면 휘둘릴 수밖에 없는데요, 《The Cartoon Guide to Statistics》을 통해서 통계학의 원리와 개념을 파악하고 나면 그럴 일은 없겠죠. ^^
by 이글랜차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