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관 작가의 고래 영문판입니다.
2023년 부커상 후보에 올랐을 때 기대를 많이 했는데, 아쉽게도 수상을 하지 못했죠.
내용이 워낙 신비하고 토템적인 민속신앙도 담긴 데다가 한국적인 풍경과 정서를 담은 글이라 이 맛을 잘 살려 번역할 수 있을까 걱정하는 독자들도 있지만, 그래도 번역 작품으로 읽어보는 천명관 님의 글은 또 색다릅니다.
개인적으로는 수상여부와 상관없이 최근 들어 K-literature라고 부를 수도 있는 이 번역 출판 현상이 좀 더 활발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