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2,130경기 연속출장의 대기록을 세우며 Iron Horse라고 불린 뉴욕 양키스의 전설적인 야구선수 Lou Gegrig의 삶을 그린 David A. Adler와 Terry Widener의 《Lou Gehrig: The Luckiest Man》입니다. 야구선수로서의 그는 몰라도 불치병으로 알려진 루게릭 병의 그 루게릭이라고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 같네요.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아이스버킷챌린지도 루게릭병 환우를 돕기 위해서 하는 캠페인이죠)
홈런타자 베이브 루스와 함께 뉴욕 양키스를 이끌었던 그는 '근육위축가쪽경화증'이라는 병에 걸린 후 야구선수를 은퇴해야 했고, 그렇게 사망할 때 나이는 38세에 불과했습니다. 최고의 야구선수가, 그것도 2,130경기 연속출장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선수가 근육이 말을 듣지 않아서 은퇴를 하고 결국 숨을 쉬지 못해 사망했으니, 팬들은 얼마나 아쉬워했을까요. 그래서 양키스는 그의 등번호 4번을 영구결번 시켰고, 이는 메이저리그 최초의 일이기도 합니다. 이런 그의 삶을 짧지만 강렬하게 조명한 책이 《Lou Gehrig: The Luckiest Man》인데요, 야구를 모르는 아이라도 그의 삶을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을 깨닫게 될 것 같습니다.
by 이글랜차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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