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Howard는 또래 친구들보다 딱히 잘난 것도 없고 모자란 것도 없는 그저 그런 동네 평범한 소년이었다. 어느 날 늙고 못생겨서 친구들 사이에서 마녀라고 부르는 동네 아줌마의 거위를 훔쳤다가 그만 Howard가 거위가 되고 말았다. 별명만 마녀가 아니라 진짜 마녀였던 것이다. 거위가 된 Howard는 세 가지의 선행을 해야만 인간으로 되돌아올 수 있는데, 말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선행을 할 수 있을까. 거위들은 같은 거위인 Howard의 행동이 도저히 이해가 안 되고, 인간은 더 거위가 대체 뭔 짓을 하는 건지 의아해한다. 선행 자체를 할 수 없으니, 인간으로 되돌아가 갈 수나 있을까?
선행을 통해서 배려를 배운다는 Vivian Vande Velde의 《Three Good Deeds》입니다. 졸지에 거위가 된 소년이 인간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데요, 역설적 상황이 주는 웃음이 정말 빵빵 터집니다. 그러면서도 마지막에는 찡한 감동이 전해지는데요, 한편으로는 너무나 슬퍼서 눈물이 절로 배어나오네요.
by 이글랜차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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