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줄거리 및 특징
나는 아늑하고 편안한 집에 살고 있는데, 세상의 모든 동물과 곤충들은 어디에서 살고 있을까요? 언덕은 개미의 집이고, 벌집은 꿀벌의 집, 땅속 구멍은 쥐나 두더지의 집입니다. 닭장은 닭의 집이고, 돼지우리는 돼지의 집이고, 토끼장은 토끼의 집입니다.
단순히 보면 당연한 말들이지만, 이 책에서는 가만히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합니다. 동물뿐 만아니라 찻주전자와 샌드위치같은 우리 주변에 있는 모든 사물들도 그들이 속한 집이란 게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해주며, 아이들의 생각주머니를 넓혀줍니다. 제목인 “A house is a house for me"의 단순한 문장형식으로 다양한 사물의 집을 소개하고 있으며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노부영의 듀엣곡은 자연스레 박자를 맞추게 합니다.
등장하는 동물과 사물들의 모든 그림들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펼쳐지는, 약 45페이지가량의 제법 호흡이 긴 노부영입니다.